
안녕하세요 박형입니다 오늘은 논현동에 위치한 ‘영동교집 강남직영점’ 에 다녀온 생생한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미 SNS와 블로그 사이에서 꽤나 화제가 되고 있는 집인데요, 막상 직접 가보고 나니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영동교집은 단순히 ‘삼겹살 맛집’이라고만 부르기엔 뭔가 조금 더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냉동삼겹살이라는, 다소 친숙하고 단순한 메뉴를 가지고도 이렇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거든요.
2층에 위치한 곳이어서 입구에서 눈에 확 띄진 않지만 2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부터 많은 연예인싸인이 붙어있었습니다
냉동삼겹살의 매력, 그리고 영동교집만의 색깔
이곳의 메인 메뉴는 바로 냉동삼겹살입니다.
요즘 많은 고깃집들이 고급 생고기, 두툼한 흑돼지 등을 앞세우는 것과는 달리, 영동교집은 오히려 얇게 썬 냉동삼겹살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솔직히 냉동삼겹살이라고 하면 "그저 저렴한 고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영동교집은 이런 선입견을 완전히 뒤엎었습니다.
기름기가 적당히 배어있는 얇은 삼겹살을 바싹 구워 먹는 그 맛,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나오는 반찬들과의 조화가 정말 놀라웠습니다.
고기 자체가 특별한 풍미를 자랑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영동교집은 이 삼겹살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영동교집의 진짜 주인공, 반찬의 힘
고백하자면, 저는 영동교집에서 고기보다도 반찬에 더 감동했습니다.
상차림은 겉보기에는 단출해 보일 수 있지만, 하나하나가 고기와 놀라운 조화를 이룹니다.
상추, 깻잎 같은 기본 쌈 채소는 물론이고, 무생채, 파채, 절임 고추, 그리고 고소한 들깨가루가 듬뿍 뿌려진 나물류 등등. 이 모든 반찬들이 냉동삼겹살과 만나면서 각각의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새콤달콤한 무생채에 구운 삼겹살을 툭 얹어 먹으면 기름진 맛이 상큼하게 잡히고,
고추 절임이나 파채와 함께하면 고소하고 시원한 맛이 입안을 꽉 채워줍니다.
반찬 하나하나가 그저 사이드 메뉴가 아니라, 냉동삼겹살을 위한 ‘페어링’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삼겹살 한 점을 먹을 때마다 "오늘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리뷰 서비스로 제공되는 열무비빔냉면, 양과 맛 모두 만족!
요즘 고깃집에서는 리뷰 이벤트를 통해 서비스 메뉴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개는 '맛보기' 수준으로 양도 적고 퀄리티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영동교집은 달랐습니다.
동영상 리뷰를 업로드하면 서비스로 제공되는 열무비빔냉면은, 그냥 형식적으로 주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넉넉한 양, 진짜로 제대로 버무려진 열무비빔냉면이 나왔습니다.
특히 열무김치가 너무 시지 않고,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시원해서 삼겹살을 먹은 뒤 느끼함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냉면 한 그릇으로 고기 식사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렇게 '고기→냉면' 으로 이어지는 완성도 있는 식사가 가능한 것도 영동교집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인, 샴페인 주류 리스트와 콜키지 — 고깃집의 새로운 시도
영동교집에서는 기본 주류인 소주, 맥주뿐 아니라 와인과 샴페인도 메뉴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콜키지 프리가 가능해서, 원하는 와인을 가져와 함께 즐길 수도 있었지요.
삼겹살과 와인, 샴페인의 조합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오히려 고기의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이나 상큼한 화이트 와인과의 조합이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이런 색다른 시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영동교집을 단순한 ‘삼겹살집’ 이상의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요소였습니다.
테이블마다 설치된 포스기로 간편하게 주문
또 하나 편리했던 점은, 각 테이블에 개별 포스기가 설치되어 있어 주문을 손쉽게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필요할 때마다 직원을 부를 필요 없이, 원하는 메뉴를 천천히 고민하고 직접 선택할 수 있었던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고기 추가, 반찬 리필, 주류 추가 등 다양한 주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어서, 식사 흐름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총평 — 다시 방문하고 싶은 삼겹살집
종합적으로 보면, 영동교집은 고기 맛 하나로 승부하는 집이 아닙니다.
냉동삼겹살이라는 친숙한 메뉴를 기반으로,
- 훌륭한 반찬 조화
- 정성 가득한 열무비빔냉면 서비스
- 와인과 샴페인을 곁들일 수 있는 주류 리스트
- 간편한 테이블 포스 주문 시스템
이런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삼겹살 식사의 경험 자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곳이었습니다.
저 역시 "삼겹살집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영동교집에서는 분명히 차별화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
'고기 맛' 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조화와 경험'까지 생각한 삼겹살집.
그래서 저는 이곳을 다시 방문하고 싶은 집으로 확실히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논현동에서 삼겹살을 찾고 계신다면, 한 번쯤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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