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형입니다
저의 생일이자 결혼기념일을 기념하여 이태원에 있는 '한우물'이라는 한우 오마카세집에 방문했습니다
한우물을 검색해보면 가성비 오마카세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얼마나 가성비 있고 맛이 있는지 지금 확인합니다
입구 모습입니다. 골목안쪽에 자리잡고 있고 사진의 좌측하단처럼 재활용쓰레기가 잔뜩 쌓여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절대적으로 검색해서 찾아오는 곳이지 지나가다 올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구글 지도에서 봐도 매우 골목 안쪽이고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용산구청쪽으로 5~10분정도 걸어가야합니다
테이블의 기본세팅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여긴 주류 주문이 필수 입니다
그렇다보니 술을 못드시는 분이라도 주문하셔야 되고 가장 싼 맥주도 12,000원인데 1인1병이라 최소 주류 주문은 24,000원 되시겠습니다
저는 맥주 두병에 24,000원 낼바엔 화요를 마시겠다 싶어서 화요를 주문했습니다
화요는 주문하면 샷으로 마실지 언더락으로 마실지 서버분이 물어보시는데 둘다 달라고 하니 이렇게 얼음세팅과 샷잔 세팅을 같이 해주셨습니다
첫번째 메뉴인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뭔 곡물비빔밥에 육회가 올라가져 있는 메뉴였는데..
이거 먹고 개인적인 입맛엔 맛이......
먹자마자 아차 싶었습니다.
다른 메뉴는 이런 맛이 아니길 기대해봅니다
양은 손바닥 반만한 곳에 한입정도 줍니다
두번째는 새우튀김입니다. 새우를 뭘로 싸서 야채랑 저 쌈장같은거랑 찍어먹으라 설명을 해줍니다
첫번째 메뉴가 나오고 이거 나올때까지 텀이 있어서 화요를 세잔이나 마셨는데 이거보니 안주 느낌이라 안심이 되었네요
다행이 맛이 있었습니다
새우 튀김을 먹고 또 한참이 지나자 얼린 무생채랑 와사비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세번째는 메인인 채끝 스테이크 입니다
가져오시고 바로 굽기를 물어보시고선 숯불이 아닌 주물팬에 구워주십니다
근데 아까 첫번째 두번째 음식은 나오는 텀이 너무 길었는데
저 무생채를 시작으로 테이블이 꽉찰만큼 한번에 다 나왔습니다
처음에 음식 주문할때 같이 주문한 핫도그랑 된장찌게입니다. 이 두가지의 추가메뉴는 중간에 주문이 안되고 반드시 처음에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네번째 메뉴인 불고기 샐러드입니다 이것도 세번째 채끝과 같이 한번에 나오다보니 뭔가 밀린느낌이었습니다.
이게 봄나물과 달래가 들어 있다고 써있는데
제가 달래를 못먹어서 혹시 빼줄 수 있는지를 물었는데
야채가 믹스가 된거라 그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아서 그냥 먹어야겠다 했는데
빼주신건지 안들어 있던건지 달래는 다 먹을때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빼주신 걸로 믿고 먹었습니다.
굽기는 미디움레어로 부탁드렸고
고기가 구워지면 이렇게 자몽에 올려서 시어링을 해주십니다
고기의 굽기나 맛은 좋았습니다. 뭐 잘구워진 고기만큼 맛있는건 없죠
그리고 문제의 소고기 뭇국이 나왔습니다
냄비에 재료가 들어있고 육수를 넣어주시는데 팔팔팔 끓고 한입
헉 했습니다...
제가 입맛이 예민하고 까다로운 편인데
시소향이 딱 나는순간 망했다 싶었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시소도 고수만큼 향이 강하고 호불호가 굉장한 식재료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수처럼 시소도 못먹는 사람이 있는데
이곳엔 시소가 들어 있음에도 어디에도 들어 있다는 표기가 없고
서버분도 안내해주지 않았습니다
서버분에게 시소가 들어가는데 왜 안내가 없느냐고 하니 난처해 하시며 주방에 물어보고 오셨는데
재료가 한정적이어서 다시 해줄순 없고 국물만 다시 끓여주시겠다고 해서
건더기를 건지고 국물만 다시 리필 받아서 끓였습니다
그래도 시소맛이 희석되어서 먹을 수 있었지만 메뉴판에도 안내가 없고 서버분도 안내를 안해주는건
안타까웠습니다
메뉴판에도 설명 없음
후식 전에 마지막 메뉴인 육전을 얹은 들기름 국수였습니다
묵은지도 맛있었고 밸런스가 좋아서 맛있었습니다
양은 역시나 한젓가락인데 앞서 많은 메뉴를 먹다보니 부족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후식인 콘아이스크림입니다
구운 옥수수가 올라가 있는
뭔가 어디서 먹어본듯한 옥수수 아이스크림인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총평을 해보자면 디너 1인 69,000원짜리 코스요리가 비쌀 수도... 가성비가 좋을수도 있는 가격이지만
2인 기준 138,000원에 주류필수 (화요기준 30,000원) 3만원추가 핫도그 5천원에 된장찌게 만원 추가
총 183,000원을 지불하고 먹을만한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아직도 답이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솔직한 후기 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서버분들은 다 친절 하셨습니다 서비스에 대한부분에는 마이너스가 없었지만
앞서 말씀드린 시소는 총점을 깎아먹기에 충분했습니다
시소를 잘드시는 분들은 뭘 그런거 가지고 깐깐하게 그러나 싶으시겠지만
여러가지 알러지가 있으신분들이나 못먹는 재료에 대해서 민감하신분들은 공감하실것 같아요
아!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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